- 작성시간 : 2012/06/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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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에서 일박을 하고 나서는, 다음날 새벽에 눈이 떠 졌습니다.
















물론 집에서 새벽에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는 일이지만,
놀러와서는 눈이 떠 지더군요.
아픈 허리의 통증을 참으며 새벽에 추암 일출을 찍으러 가기로 마음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망상에서 추암 촛대 바위 까지는 십여킬로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되었기에
쉽게 네비게이션을 찍고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여 바다가 안 보이고 철책이 있어 잘못 왔나 싶었는데
오른편의 동산 방향으로 계단을 오르니 촛대 바위가 나타났습니다.
아직 해가 뜨기도 전인데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삼각대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이 저를 포함해서 두 명은 더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망원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가까이에 바위가 있어서
24-70 줌렌즈 하나로 다 찍었습니다.

아직 해가 뜨기 전입니다.

해가 반쯤 뜨고 있습니다.

금방 수평선 위로 온전한 해가 떴습니다.

역시 희미한 구름위로 해가 떠 올라야 이렇게 붉은 바다가 보입니다.

촛대에 불이 붙었습니다~

24미리인데도 그렇게 광각이란 느낌이 없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애국가 나올때 나온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바위의 실루엣이 더 돗보이네요~

저멀리 배 한척이 서서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마치 손을 들어올린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수동으로 조리개와 셔터를 맞추었습니다.

극도로 짜게 노출한 경우~

군사용 철조망이 있더군요~

능파대 라는 이식 선생의 시조가 있었습니다

일출의 해당화가 더욱 붉게 보였습니다.

북평 해암정 을 찍고는 다시 망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덧글
왜 그리스 절벽 마을도 쩅하고 바다는 구름위에 떠 있는 것 같은것 말이야...
아무래도 광원은 존재를 하는데 장노출을 시킨 것 같거든~
결국은 인위적으로 장노출을 위하여 광량을 줄였다는 이야기 같은데,
그러려면 ND 필터를 이용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그냥 해 봤어~
저기서 보름달이 뜬 밤 장노출로 파도를 찍어 보고 싶은곳! 언제가 가볼까나..
삼각대와 ND4 필터가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구만~
언제 갈까? 망상 리조트 (RV)나 캠핑을 하루 해도 되고...
ㅎㅎ 생각만 해도 좋구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