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머케인 와이드휠 VS 샤오미 2세대 킥보드 Family

겨울과 눈비오는 날을 빼고 (또 한동안 펑크때문에 못 탄거 빼고) 샤오미 전동 킥보드를 선바위에서 언주역까지 하루 20킬로 출퇴근에 잘 타고 다녔습니다. (관련 블로그)

이거 타다가 짜증나는 지옥철 9호선을 타면 아주 힘들고 전철비도 꽤 나옵니다.. ㅠ

지난해 겨울이 오기 전 어느 회식날이었습니다.

샤오미 킥보드를 잘 타고 왔다가 집에가는 길에 6킬로를 놔두고 보도 턱을 넘는데,
앞 타이어 펑크가 났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냥 덜덜덜 거리며 앞바퀴로 달려 선바위까지 갔었지요.
그 이후 겨우내 베란다에 있던 그 킥보드는 올 봄이 되어서야 지난번 수리한
곳에 가서 마저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지난 겨울 12월 어느날..

머케인 와이드휠 전동킥보드 사전구매 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선 그 디자인에 뿅 하고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 이거면 펑크날 염려가 없으니 좋겠다 생각하였고,
가격도 사전 구매 30만원 이니 훌륭하다 생각이 되어 8.8A 의 추가 배터리로 40만원 조금 못되는 금액에
예약 신청을 했습니다.

언제 오나... 거의 잊어버릴 만큼 되었던 4월의 마지막 주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포장이 꽤 컸습니다.

아빠 또 뭐여요? 하는 행운이의 표정~

위를 뜯어 매뉴얼을 빼고 스치로폼을 걷으면,

아무 조립할 것도 없는 와이드휠이 나타납니다.

뒤에 샤오미랑 비교 사진도 있는데 옆이 넓어서 그런가 더 커 보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그냥 서 있는게 신기..

충전기에 이런 어댑터를 연결하여,

우측 앞부분에 있는 이곳에 연결하면 충전이 됩니다. (어댑터 분실에 조심해야 겠네요)

그리고 앞에 라이트가 샤오미 만큼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정보에 미리 구입한 라이칸 라이트 입니다.

잠수를 위한 라이트에서 출발한 우리나라 외사인데 이제는 자전거용 라이트로 더 유명하다 하는군요.
(지훈이 거랑 2 세트를..)

전용 배러티와 충전기를 구입해야 합니다.

조립후.

동봉해온 띵동이를 달아보고,

라이칸을 이렇게 달아 보았는데, 나중에 우측 핸들 고무 안쪽으로 옮겨 달았습니다.

핸들을 접게 되는데 위에처럼 걸려 다 안 접히거든요.

며칠 동안 동네 다니는데 타 보기도 하고,

한날은 현서를 불러 두 기기를 같이 타 보았습니다.

이렇게 보면 많이 커보이는데,

이렇게 보면 또 그렇지요?

결론은 두꺼운거 빼고 별 차이 없다... 같습니다.

제일 안 밝은 것인데 눈부심 기능을 포함하여 역시 라이칸 라이트가 좋긴 좋은 것 같군요.

드디어 출퇴근에도 달려 봅니다.

평소에 저 오르막을 샤오미는 한두번 발로 킥을 해 줘야 했는데 와이드휠은 느려지기는 해도 안 멈추고 다 올라갔습니다.

매뉴얼은 한 페이지만 까먹지 말면 될 듯 했습니다.


자.. 드디어 샤오미 킥보드와 장단점 비교를 해 봅니다.

속도는 두 모델 모두 25킬로로 되어 있고 같이 달려봐도 거의 비슷했습니다.
(타는 사람의 무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더 납니다)
또한 

샤오미의 장점은 와이드휠의 단점이 되고 와이드휠의 장점은 샤오미의 약점이 되겠습니다.

샤오미의 장점:
- 가볍다. 12킬로는 상대적으로 들기 수월합니다. 반면 와이드휠은 8.8A로 배터리가 늘어나서 그런가
  성인 남자가 들고 수십미터 가는데 약간 버겁습니다. (제가 약한 편입니다)
- 핸들 조향성이 좋다. 반면 와이드휠은 와이드라 그런지 조향이 그리 수월한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점차 적응하면 큰 불편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미의 조향성은 좋습니다.
- 핸드폰 연동. 샤오미의 특징 중 하나처럼 핸폰 앱과 연동이 됩니다만...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아서 
  그리 큰 장점은 아닌 듯 합니다.
- 아스팔트 주행감은 샤오미가 좋습니다. 타이어가 확실히 바닥에서 올라오는 잔 진동은 더 잘 잡습니다.
  비슷하게 보도 블럭에 다닐 때도 샤오미의 승차감이 더 좋습니다.
- 라이트 밝기가 더 낫습니다. 밤길에도 특별히 더 달 필요는 딱히 없었습니다.
- 핸들 기둥 접는 방식이 훨씬 더 편합니다. 그냥 2,3초 만에 접을 수 있습니다. 와이드휠은 7~8번 돌려서
  누르고 접고 하는 것이 번거롭습니다.
- 마감. 전체 마감에 대한 느낌은 확실히 더 낫습니다. 그렇다고 와이드휠이 아주 조잡은 아닙니다.

와이드휠의 장점:
- 샤오미 대비 힘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많이 좋을 줄 알았으나 약 10% 더 좋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 10% 때문에 출퇴근 시 꼭 발로 차 주는 구간이 꽤 줄었습니다.
- 거리. 샤오미는 한번 완충에 20킬로를 채 못타기 때문에 꼭 10킬로 타고 충전을 했습니다만,
  와이드휠은 8.8A가 30킬로 정도 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한번 완충에 20킬로 왕복은 충분할 듯.
- 큰 진동. 샤오미는 별도 서스펜션이 없기에 방지턱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충격이 온 것에 비해
  펑크 걱정없이 속도를 덜 줄이고 방지턱을 밟아도 잘 버텨 냅니다. 아래에서 오는 잔 진동이 많은 반면
  큰 굴곡은 잘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 펑크 걱정 X. 잔진동의 단점과 바꾼 것이지만 이거 두번 당해보니 상당히 신경쓰입니다.
  차라리 잔진동 올라와도 펑크 걱정 없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핸들이 안으로 접힙니다. 보관을 할 때 핸들이 한번 더 접혀 더 적은 공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옆으로 넓어 아주 적게든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 AS. 역시 국산이라 AS가 잘 되겠지요. 또 스스로 AS 하기에 더 낫다 했으니 나중에 확인해 봐야겠지요.
  샤오미는 아직도 정식 AS가 없어 사설 업체들을 찾아야 되는 것으로 압니다. AS 비용도 높은 편이지요.


위의 정도로 비교를 마칩니다.


어느 분께는 도움이 되셨기를..

덧글

  • clockwiz 2018/05/22 19:45 # 답글

    잘 타고 다니고 있지?
  • 지훈현서아빠 2018/05/23 13:51 #

    최근에 비온다 미세먼지다 해서 많이는 못 탔었어.
    이제 또 타 봐야지..
  • 카인 2018/05/23 16:36 # 삭제 답글

    굉장히 도움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훈현서아빠 2018/05/23 17:59 #

    도움이 되셨다니 저의 보람입니다~ ^^
  • 이글루스 알리미 2018/05/31 08:31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5월 31일 줌(http://zum.com) 메인의 [허브줌 테크]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휴머스 2018/08/23 14:09 # 삭제 답글

    비교 사용기 잘 읽고 갑니다. 저도 킥보드에 입문 하려는데...
    서서 타는것보다는 옵션으로 안장이 있는걸 찾고 있습니다.
    수고하세요.
  • 지훈현서아빠 2018/08/24 10:11 #

    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urliar 2018/10/01 18:54 # 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 지훈현서아빠 2018/10/02 08:50 #

    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쿱Ol 2018/11/07 09:08 # 삭제 답글

    머케인 와이드휠 무슨 모델인가요? 모델이 듀얼 / 싱글 / 베터리 용량으로 나뉘더라구요
    샤오미킥보드가 있는데 이것보다 힘이 조금 더 있는 것을 찾고 있거든요
  • 지훈현서아빠 2018/11/07 13:04 #

    싱글이구요, 배터리는 2배 용량입니다.
    요즘에는 거의 타지를 않아서 중고 처분할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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