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간자] 연비14킬로 도전 Do It Yourself

최근에는 주중에 차를 하루건너 가지고 다닐때가 많다.
일이 많거나 막차가 끊길것 같다 싶으면 차를 가지고 가고,
막상 가지고 왔더라도 간만의 약속이 있으면 차를 놓고 가기도 한다.

2002년 식인 현재 레간자를 2003년 11월에 구입하였다.
구입당시 19,000 킬로 정도 뛴 상태였고, 현재는 12만킬로에 다다르고 있다.
그간 사고 없이 잘 다녀준 내감자에게 감사를 하면서,
최근 다시 연비 향상에 대하여 시행을 옮기고 리터당 14킬로에 도전했다.

물론 출퇴근하는 코스가 산본에서 분당 오리의 왕복 54킬로라 주로 외곽고속도로를 타고
다녀 시내만 다닐때보다 연비가 좋을 수도 있으나,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 도로를
동일 차량으로 테스트한 것이기 때문에 운전 방법에 따라 연비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었다.

우선 내 차의 제원은 1800cc, SOHC 수동변속기이다.
튜닝은 흡기부분에 건식공기필터 대신 유니필터라 하는 습식 공기필터를 단 것을 제외하고는
순정과 틀린점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기름은 항상 4만원을 넣고 다니며, 그 당시에 들어간 리터를 항상 기록한다.
예를 들어 어떤 때 4만원을 넣고 25리터를 넣었다고 가정하고,
그 다음 불들어 올 때까지 300킬로를 탓다면, 300/25=12 (리터당 킬로미터 연비)
이런 식으로 연비를 항상 계산해 왔다.
기존에 출퇴근시에 이렇게 다니면 11~12의 연비를 왔다 갔다 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더 나름대로의 신경을 쓴 결과,
최근 서너번의 평균, 13~14 의 연비가 나왔다.
가장 마지막에는 4만원에 23.1 리터를 넣었고, 불들어오기 직전에 315 킬로를 달려,
13.6 킬로의 연비가 나왔다.

아래는 신경써본 항목이다.

1) 스패어타이어는 집베란다에 고이 모셔놓는다.
스패어타이어를 얼마나 사용할지 모르지만, 그간 7년동안 딱 두번 사용해 보았다.
작년에 상암 새동네에 날카로운 보도 블럭 모서리에 타이어 옆이 터진 후, 아예
스패어타이어를 베란다에 놓고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그래도 혹시 몰라
지렁이 고무 하나를 비치해 놓았고, 스패어 타이어 있던 자리에는 잡동사니를
넣어두니 트렁크가 휑~ 하다. 스패어타이어가 십킬로라 할때 평생 그걸 싣고 다니느냐
아니냐에 따라 연비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할 것도 같다.

2) 절대 2500 RPM을 넘지 않는다. 최대속도 80킬로/시 를 넘지 않는다.
변속시에나 고속도로를 달릴 때 위의사항을 준수한다.
자동과 차이는 나지만 고속도로에서 80킬로를 달리면 RPM은 1800~2000근처에
멈추어 있었다.
물론 같은 레간자로 140킬로를 상회하며 뜨개질을 해본적도 적지 않지만,
이제는 나이도 들어가서 그런지 80킬로로 천천히 끝차선 타고
운전하는 것도 여유로움을 트낄 수 있는 즐거움 이리라.
100킬로 제한 속도 도로에서 120킬로로 다니는 것보다 80킬로로 가는 것이
더 좋은 운전 스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끔 느낀다.

3) 하이패스 이용
꼭 하이패스를 이용하라는 의미라기 보다는 섰다가 다시 출발하는 것을 최소화 한다.

4) 신호에 서 있을 때 시동 끄기
얼마전 자동차 회사에서 새로운 시도로 정차해 있으면 시동을 껏다가 다시 출발할 때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자동차를 연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전에는 자동 변속기의 차량도 정차시 중립에 놓으면 기름을 십프로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뉴스를 들은 적도 있었다.
출퇴근 길은 워낙 익은 곳이고, 한번 신호가 걸리면 얼마동안 서 있을지는 대충 감으로 안다.
바로 출발할 것이 아니고 일분 이상 멈출 거라 판단되면 여지없이 시동을 껐다.
물론 시동걸어 출발하기까지 3~4초의 시간이 걸리므로 출발하기 전에 눈치를 잘 봐야한다.

5) 내리막에서 중립으로 놓기
예전 캬브레타 방식의 엔진은 엑셀에서 발을 때어 놓고 있어도
기름을 먹었으나 요즘 방식은 엑셀을 밟지 않으면 RPM이 높은 상태에서도 기름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들은 거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곽의 청계톨을 지나고
나서의 긴 내리막 같은 곳에서는 100킬로까지 살짝 가속한 다음 중립으로 놓고
가면 80킬로로 속도가 떨어질 때까지 몇킬로는 갈 수 있다.
마음같아서는 시동도 끄고 싶으나 그러면 핸들과 브레이크 안 걸리니 그건 못하겠구...
물론 앞차와의 거리는 충분히 멀려놓아야 하며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
갑자기 발생하면 재빨리 해당 기어로 다시 넣어주며 브레이크를 밟는다.


예전 식구들이 모두 타고 대구에라도 다녀올 때 얼핏 14킬로의
연비가 나온적이 있는데 위와 같은 방식으로 장거리를 다녀오면
과연 연비가 얼마까지 나올지 궁금해 진다.
뭐 연비왕이란 분들은 인천에서 골프 (2.0 TDI 디젤)를 타고
40여킬로 까지 연비가 나왔다고들 까지 하니...
어떤 차던지 기존의 운전습관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충분히 리터당 2~3킬로는 더 갈 수 있을거 같다.

같은 기름을 넣고, 20%정도 더 간다는 것은,
같은 거리를 갈 때 누구는 천이백만원 기름이 들었다면
다른 누구는 천만원의 기름값만 가지고 동일 거리를 간단의 의미이고,
이것이 모이면 모일 수록, 개인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차이가 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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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훈현서 : [지훈현서네 자동차 역사] 2016-03-26 13:06:02 #

    ... 하여 구입한 레간자 입니다.6백만원을 주고 구입하여 나중에 백만원에 되팔기까지큰애가 3살부터 13살까지 나들이 갈때마다 같이 있었던정말로 훌륭한 차 였습니다.(레간자 연비 14킬로 도전) 쉐보레 스파크 자동 (2011~2014) [0Km ~ 3만Km]레간자를 이미 몰고 있었으나 아이들 엄마가 일 때문에 구입하게 된 스파크입니다.산본에서 ... more

덧글

  • clockwiz 2009/06/11 15:43 # 답글

    훌륭한 eco driving 하고 있네.. 나도 요즘 발목에 힘 빼려고 노력은 하는 편이다.
    경제 운전을 하면 맘이 여유로워 지고, 돈 덜들고, 지구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인데 성질머리 땜시 아직도 간혹 꾹꾹 밟아주곤 한다. 맘은 안그런데 발이 막 움직이는 거지.

    연비 향상도 좋지만 스페어타이어는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다. 10Kg밖에 안되니까 그냥 가지고 다니고 급가속 급제동을 삼가고 정속 수행 하길....
  • 지훈현서아빠 2009/06/11 18:32 #

    ㅎㅎ~ 나름대로 이거 저거 해 보면서 테스트 하고 있음. ^^
  • photochrom 2009/07/14 21:31 # 삭제 답글

    제 차가 이상한가요..1999년식 1.8sohc오토입니다. 평소 혼자 타는데...트렁크에 짐이 대략 10-15kg정도 실려있고 시내 약 420-450km정도, 시외(국도, 고속도로)주행 800-900km정도 됩니다. 처음에는 가득넣고 불 들어올때까지 900km를 둘이 타고 뛰었는데 지금은 조금 준 것 같네요...다들 이야기하면 안믿어요..그래서 지도로 거리를 대략 계산하고 주행해도 맞습니다. 물론 보통 운전은 제한속도로 정속 주행하고 시동을 끈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원래 운전습관이 급가속, 급발진, 급제동은 하지 않습니다. 지금 차를 팔려고 내놓을려다가 망설이고 있습니다.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차에는 공인연비가 11.2km로 적혀 있는데....지훈현서아빠처럼 테스트하는데 15-16km가 나옵니다. 최고 16.6km정도 나온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시외에서는 모닝과 별 차이가 안납니다. 아..다른 차하고 조금 다른 것이 4단기어가 70km에서 변속이 됩니다. 다른 차는 90km에 4단이 들어가는 차도 있던데 이것도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 들러서 메일주소를 남깁니다. photochrome@hanmail.net입니다. 제 방법에 문제가 있는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지훈현서아빠 2009/07/15 00:31 #

    저도 고속도로를 달릴 때에는 예전에도 14킬로 정도는 나왔던거 같습니다.
    다만 위에 말씀드린것은 예전에 연비가 12킬로가 나왔던 외곽주행의 연비가 운전습관에 따라 15킬로로 높일 수 있음을
    몸소 경험을 한 것이지요.
    제가 아직 정식 고속도로 테스트는 못해보았는데 현재 하는 데로 주행을 하면 16킬로 이상 나올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수동과 오토의 차이가 사람이 변속하는 것 만큼 자유 자재로 RPM을 조절 할 수 없기 때문에
    시내 주행에 연비가 잘 안나오는것 같습니다.
    반면 고속주행에서는 변속도 별로 할 필요가 없고 RPM으로만 본다면야 수동이나 뭐나 별 차이가 없지요.
    저도 뭐 자동차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감자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것 저것 테스트한 결과를 알려드린 것이지요.
    그럼 참고 되셨기를 바랍니다. ~
  • photochrom 2009/07/15 09:05 # 삭제 답글

    그럼 제 차가 그다지 특별한 것은 아닌가요? ㅋㅋ 그것때문에 팔까말까 고민했는데...차도 오래되기도 하고 이번에 세금혜택도 있고해서 new sm3로 바꿀까 생각중이거든요..
  • ;; 2011/02/28 00:47 # 삭제 답글

    시동 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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